Tuesday, August 16, 2011

여름꽃

뉘집인지 모르지만 길가는 내 발길을 잡아 묶어 놓고 말았다.

가을?

벌써 여긴 가을의 시작인가? 바람이 달라졌다. 햇살이 옅어졌다. 나뭇잎의 끝에서 뭔가 움직이는 듯 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책과의 만남,


시그라프에서 이상하게도 CG관련 책은 않사고 그간 눈여겨 보고 있던 미야자키 하야오 책을 샀다. Starting point라는 영문만 나온게 특징이다. 아쉽게도 미야자키 하야오는 글로만 남긴 책이 없다. 그래서 인지 주위 사람들이 그에 관해 엮어서 낸 책들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이책이 그간 그나 남긴 글들을 모아 한 책으로 엮어낸 그의 흔적이다. 일어에서 영어로 번역한 흔적이 내겐 오히려 쉽게 읽히게 해 주었다. 이 거장과의 책으로나마 만남으로 생각하며 그의 생각의 자취를 읽어가고 있다.